이번 시간에는 '율'과 '률'의 차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율'과 '률'이 들어간 단어들이 참 많습니다.
확율 확률, 상승율 상승률, 합격율 합격률, 성공율 성공률, 출산율 출산률, 경쟁율 경쟁률 등 너무나도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율'과 '률'을 일일이 외우는 것보다는 특정공식을 기억하는 것이 좋겠죠^^
'율'과 '률'어느 것이 맞고 틀리는 표준어가 아니라 상황에 따라 결정됩니다. 기준은 바로 앞글자에 받침이 없거나 자음 받침 'ㄴ'이 있으면 '율'을 사용하고 앞글자에 자음 받침이 있긴 한데 'ㄴ'이 아니면 모두 '률'을 사용하면 됩니다.
자 그럼 예문을 보면서 하나씩 구분해서 알아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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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글자에 'ㄴ'받침이 있어서 '율'로 사용된 예
출산률과 출산율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율'과 '률'앞에 'ㄴ' 받침이 있기 때문에 '율'을 사용합니다. 따라서 출산률이 아니라 출산율이 맞습니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점점 감소하고 있다.
정부는 출산율을 높이려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외에도 'ㄴ'받침이 있으면서 '율'로 사용되는 예로는
운율과 운률, 할인율과 할인률, 성공율 성공률, 환율 환률, 백분율 백분률, 적중율 적중률 등이 있습니다.
시인 윤동주의 작품에는 서정적인 운율이 살아있다.
할인율이 높으면 원가를 의심하게 된다.
스티브 내쉬가 NBA 역대 자유투 성공률 1위에 올랐다.
여행하기 위해 화폐단위와 환율을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백분율은 전체 수량에서의 비율을 나타낸다.
던파 적중율을 높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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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글자에 받침 없이 '율'로 사용되는 예
투표률과 투표율을 보겠습니다.
'율'과 '률'앞에 받침이 없으므로 투표률이 아니라 투표율이 맞습니다.
투표율은 정치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지난 선거 때는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수많은 공약이 나왔다.
이외에도 받침 없이 '율'로 사용되는 예로는
비율과 비률, 방어율과 방어률, 타율과 타률 등이 있습니다.
황금 비율은 눈으로 보기에 아름답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 선수의 방어율은 현재 3.09이다.
2013년 전반기 추신수 선수의 타율은 0.28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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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글자에 받침이 있지만 'ㄴ'받침이 아니라서 '률'로 사용된 예
확율과 확률을 알아보겠습니다.
'율'과 '률'앞에 받침이 있지만 'ㄴ'받침이 아니므로 확율이 아니라 확률이 맞습니다.
복권에 당첨되는 확률을 벼락맞을 확률과 비교한다.
확률은 일정한 조건에서 가능성의 정도를 비율로 나타낼 수 있다.
이외에도 받침이 있지만 'ㄴ'이외의 받침이 사용되는 예로는
상승률과 상승율, 인상률과 인상율, 합격률과 합격율, 경쟁율 경쟁률 등이 있습니다.
대학교 등록금상승률을 낮추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물가상승률은 임금인상률을 감안해서 생각해야 한다.
학원가에서 시험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경쟁을 하고 있다.
입시 경쟁율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이상 '률'과 '율'이 사용되는 단어들을 비교하며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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